"J노믹스, 3Q GDP 성장에 긍정적 역할할 것"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뜻하는 'J노믹스'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추경예산의 상당 부분이 3분기에 집행되기 때문에, 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은 '2017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전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수출과 건설투자가 국내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면, 2분기에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설비투자에 대한 지출이 전기 대비 5.1%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성장률 1.1%와 비교하면 2분기 성장률은 소폭 낮아졌는데, 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또한 3분기 성장률은 2분기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내놨다.
특히 추경을 비롯한 J노믹스가 한몫을 보탤 것이라는 평가다. 진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IT 업종 약진에 의한 주식시장 호황, 신정부 출범 등은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 중 70% 이상을 3분기에 집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민간 및 정부 소비지출 증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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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와 수출 증가 역시 GDP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진 연구원은 "국내 제조업 설비투자 조정압력이 가중되고 있고. 게다가 국내 설비투자 증가를 견인해온 IT 부분의 설비투자 조정압력 역시 강해지고 있다"며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 기여도를 보여준 수출은 3분기에 기저효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공산이 높은데, 게다가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며 대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건설투자 부문의 성장기여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 연구원은 "우선 올해 건설수주 평균은 11조2000억원으로 2001년부터의 평균(7조9000억원)을 웃돌고 있으나 2015년 이후의 평균(11조6000억원)에 소폭 못 미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건설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모습을 감안하면 향후 건설투자가 과거와 같이 급격하게 증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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