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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화재 60%, '담배꽁초' 등 부주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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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상반기 소방화재통계 발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화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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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올해 상반기 발생한 화재 중 60%가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화재는 2만5183건으로 사망 161명, 부상 916명, 재산 피해 2742억원 등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화재 건수는 2.5% 증가했고, 사망은 5.3% 감소, 부상은 3.9% 증가, 재산 피해는 31.2% 늘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9.3%(14,94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6.9% (4,244건), 원인미상 9.2%(2,326건), 기계적 요인 9.1%(2,281건) 순이었다.

특히 담배꽁초가 여전히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중 담배꽁초가 원인이 된 것이 30.9%(4,624건)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쓰레기 소각 18.3%(2,738건), 불씨?불꽃 등 화원 방치 13.8%(2,055건), 음식물조리중 11.4%(1,698건) 순으로 나타났다.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야외 40.7%(1,884건), 주거시설 15.8% (751건), 임야 12.1%(558건)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3.3%(5,862건), 야외?도로 22.8% (5,754건), 산업시설 12.5%(3,142건), 임야 10.9%(2,739건), 자동차 9.9% (2,491건), 생활서비스 8.5% (2,13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중에선 단독주택 57.5%(1,382건), 공동주택 38.7% (2,267건), 기타주택 3.8%(222건)의 순으로 화재가 많이 났다.
시간대별로는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1~3시 15.7% (3,943건), 오후3~5시 13.6%(3,426건), 오전11~오후1시 13.4%(3,373건), 오후5~7시 10.7% (2,692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설 별로는 주거시설의 경우 총 5862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오전11~오후7시에 2603건(44.4%)이 발생해 주의해야 할 시간대였다. 화재원인은 역시 부주의가 58.5%(3430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음식물 조리중 31.7%(1,086건), 담배꽁초 21.3%(731건), 불씨?불꽃 방치 18.1%(620건), 가연물 근접방치 10.8%(369건) 등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사망자)는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이(94명·58.4%)이 발생했고, 비주거 19.9%(51명), 임야 10.6%(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에서 사망한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70세 이상 34.2%(55명), 50대 21.7%(35명), 60대 16.1%(26명), 40대 15.9%(24명) 순으로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공장이 34.2%(930억원)로 가장 컸고 주거시설 11.8%(321억원), 창고 11.7% (319억원), 판매시설 6.6%(179억원), 동식물시설 6.2%(168억원), 차량 5.3%(14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소방시설이 100%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화기취급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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