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5일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동아ST(적발 당시 동아제약)의 142개 품목 가격을 평균 3.6% 인하하는 안건을 전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아ST 약가인하 대상품목은 총 142개로 오는 8월 1일부터 약제비가 평균 3.6% 내려간다. 이들 품목이 지난해 청구한 약제비가 286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104억원에 달하는 약제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리베이트에 대하여 수수자와 제공자 모두를 강력히 제재하는 등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유관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리베이트 관련 제재수단의 실효성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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