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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인하 리스크 줄어 통신주 매수 타이밍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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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2~3% 상승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통신요금 인하 우려가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통신주를 매수할 적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주라는 전망도 한 몫 한다.
하지만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이 진행형이고 최근 상승세로 통신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24일 오전 장 초반 SK텔레콤 KT , LG유플러스 주가는 2~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21일에도 SK텔레콤은 2.85%, LG유플러스와 KT도 각각 2.93%, 2.26% 오르며 마감했다.

통신요금 인하 우려의 완화가 주된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저소득층 요금 경감, 선택약정요금의 할인 폭 확대(20%→25%) 등 통신요금 인하 정책을 발표했다. 논란이 컸던 기본료 폐지와 보편 요금제는 제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미 정부의 압박 강도가 낮아진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현실적으로 저소득층 요금 경감과 선택약정요금 할인폭 확대를 미래창조과학부가 강행하고 이를 통신사가 수용할지도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저소득층 요금 경감 추진 시 통신복지기금 출연 측면에서 정부 비용 분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선택약정요금 할인폭 확대 시 단통법 위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요금 규제 관련 내용이 대부분 공개돼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향후 정부가 실제 통신요금 인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강도가 낮아지거나 법적 분쟁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부 장관 취임으로 통신비 절감 대책, 특히 선택약정 할인율을 25%로 상향하는 조치의 이행은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3월 후반까지 코스피 지수가 7% 상승한 것에 비해 통신주는 12~27%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지만 4월11일 요금인하 공약 제시로 하락 후 현 주가는 3월 고점을 간신히 회복한 수준"이라며 "최근 두 달간의 상승만으로 통신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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