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티몬은 여름철을 맞아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손질된 채소와 냉동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생과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먹기가 편리한 냉동과일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4월 대비 7월 냉동과일 매출은 219% 급상승했다. 20대의 냉동과일의 구매 비중이 21%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냉동과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가 선호하는 냉동과일은 블루베리와 망고, 딸기 순이다. 이런 냉동과일은 껍질을 따로 깎을 필요도 없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할 필요도 없다.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해 식사 대용 다이어트식을 즐기는 젊은층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손질채소는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용량 포장으로 1~2인 가구도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수요가 많아지자 관련 상품도 세분화되고 있다. 손질채소는 판매 초기에 단순 세척만 된 상품이 주를 이뤘다. 요즘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을 위해 카레용, 찌개용, 볶음밥용처럼 각각 음식 조리에 맞게 썰어진 크기로 판매되고 있다.
홍종욱 티몬 마트그룹장은 "예전엔 대체로 20대 자취생들이 상대적으로 유통기간이 짧고 손질이 까다로운 야채, 과일 등의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간편손질야채나 냉동과일을 찾았다면, 최근 더위가 지속되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요리하는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