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하나금융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3.0% 증가하고 전분기보다는 9.5% 늘어난 5389억원이었다. 컨센서스를 12.4% 상회했다.
자산건전성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우량담보 중심의 대출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자산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외환은행과의 합병 후 지점 통폐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올해부터는 IT센터 통합 이전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1000억원의 IT비용 부담이 있었다.
원 연구원은 "외환은행과의 합병 후 발생하였던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올해부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에 추정했던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을 비용 추정에서 제외하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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