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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햄버거병' 이어 '광우병' 논란…肉食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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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우병 발병에 시민단체 "수입중단" 촉구
햄버거병 논라으로 햄버거 패티 공장 일제점검

AI·'햄버거병' 이어 '광우병' 논란…肉食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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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연말 고병원성조류독감(AI) 발병으로 닭고기와 계란 파동을 겪은데 이어 최근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ㆍ일명 햄버거병) 증상이 나타나 논란이 커진 가운데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육류 먹거리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지난19일 미국 앨라배마주 암소 1마리에서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즉각 현재 현물 검사를 3%에서 30%로 확대하여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이런 농식품부의 조치는 국민 먹거리 안전에 대해 안일한 대처"라며 "선제적으로 수입중지 후 진상조사, 검역강화 등의 부수적인 조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먹거리 안전은 국민 건강에 직접 연결된 사안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단호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하면 즉각 수입중단'을 약속했었던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4세 여아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이른바 햄버거병에 걸려 신장의 90%가 손상되면서 햄버거 프렌차이즈 브랜드들이 타격을 입었다. 맥도날드의 주요 매장 매출은 햄버거병 논란이 확산되기 전보다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햄버거 사건 논란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상으로 식재료 관리 실태와 조리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맥도널드와 롯데리아 등 주요 햄버거 업체와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걸친 위생점검"이라며 "식약처가 최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했는데 본사 차원의 이행사항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서 조사기간이 꽤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또 다진 고기를 활용한 패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는 전반적인 운영ㆍ관리 계통 조사를 진행한다.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출액 30억원 이상 분쇄가공육 생산업체 133곳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일제점검이다. 업계 관계자는 "닭고기에 이어 햄버거 재료인 돼지고기는 물론, 쇠고기까지 위생논란이 생기면서 육식을 기피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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