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날 오전 "한국 정부는 북한 체제 전복이나 흡수통일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평양에 대사관을 가진 7개 회원국이 있고, 북한은 일부 EU 회원국에 대사관을 설치하고 있다"며 북한 핵 문제에 EU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모게리니 대표는 또 "우리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이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 한국 정부의 리더십과 오너십을 신뢰하며 우리는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를 조율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동맹국 및 우방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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