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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비중 더 커졌다…원전 비중은 30% 미만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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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리 화력발전소 전경(왼쪽)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조감도

당인리 화력발전소 전경(왼쪽)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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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올 들어 국내 석탄발전량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 비중은 30% 미만으로 줄었다.

17일 한국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석탄발전이 지난 1~5월 에너지원별 발전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42.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포인트 확대됐다. 석탄발전량은 9만5550GWh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원자력발전 비중은 같은 기간 전년 32.9%에서 29.1%로 작아졌다. 발전량이 작년 7만3541GWh에서 6만5624GWh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원자력발전을 석탄발전이 사실상 대체한 셈이다. 원자력·석탄 발전은 국내 전력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기저발전(基底發電)' 역할을 하고 있다. 24시간 연속으로 운전되고, 발전원가도 가장 저렴하다. 원자력·석탄 발전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 70.5%에서 올해 71.5%로 높아졌다.

석탄 소비도 증가했다. 올해 1~3월 국내 석탄 소비는 3420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 산업용, 건물용은 각각 0.8%, 17.9% 감소했지만, 발전용 석탄 소비가 11.6%나 많아졌다. 원전 예방정비 작업이 증가하면서 감소한 원전발전량을 석탄발전이 대체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당진 9호기(89.9㎿) 증설, 3월 북평 1호기(595㎿) 신규 가동 등도 영향을 미쳤다.
석탄발전량은 당분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월 신보령 1호기(1000㎿), 태안 10호기(1050㎿), 삼척 2호기(1022㎿)가 새롭게 가동됐고, 9월에는 신보령 2호기(1000㎿)가 가동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 추가되는 석탄발전소의 전체 규모는 4667㎿에 이른다.

올해 폐쇄된 석탄발전소의 설비용량은 675㎿ 규모에 불과하다. 서울화력 5호기(150㎿), 영동화력 1호기(12㎿), 서천화력 1, 2호기(총 400㎿) 등 규모가 작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지난해 1~5월 4.2%에서 올해 4.9%로 소폭 커졌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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