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소싱한 피코크 베지터블 라자냐(350g, 4980원)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5치즈 라자냐에서 호불호를 만들었던 민트치즈는 뺐다. 대신 가지·피망·호박 등 구운 채소를 더해 마치 고기를 씹는 것 같은 식감을 낸다는 평이다.
피코크 글로벌 푸드 상품 확대에 대해 이마트는 "HMR시장에서 디저트와 간식을 중심으로 글로벌 푸드가 한식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글로벌 푸드인 피코크 이탈리안 피자는 상반기에만 약 20만개 판매됐다.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3.1% 뛰었다. 대만식 호떡을 상품화한 피코크 호떡·전병 5종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54.8%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피코크 티라미수의 후속작 피코크 레이디핑거 티라미수는 출시 8개월째를 맞은 현재 상반기 피코크 디저트 매출 2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글로벌 푸드 성장세는 한식 위주인 피코크 국·탕, 육가공 상품군이 각각 9%, 9.7%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두드러진다.
이마트는 글로벌 푸드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자 지난해 하반기 피코크 이탈리안, 피코크 프렌치 라인업을 신설했다. 피코크 키쉬, 크림브릴레, 타르트 등 1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에도 프랑스 정통 프리미엄 비스킷 등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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