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글로벌텍스프리 9월 코스닥 상장…"하반기 유럽 진출, 목표는 2020년 세계 2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외국인 관광객 세금 환급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가 9월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강진원 GTF 대표는 1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 유럽에 진출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세계 2위 기업 도약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TF는 글로벌텍스프리 과 합병한 뒤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1대11.765이다. 주주총회는 31일, 합병기일은 9월5일이다. 9월19일엔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GTF는 20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환급 서비스를 시작한 뒤 택스리펀드(tax refund) 사업에 뛰어들었다. 택스리펀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사전면세점이 아닌 곳에서 물건을 산 뒤 출국할 때 부가세와 소비세를 공항이나 매장에서 환급해주는 서비스다.

GTF는 지난해 매출액 407억5200만원으로 4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고, 영업이익으로 100억2800만원을 거뒀다. 전국에 환급 창구 87개(유인:22, 무인:65)를 갖췄고, 가맹점은 9200곳(점유율 54%)을 보유하고 있다.
GTF는 2011년 12월 싱가포르 법인, 2012년 7월 일본 법인을 세웠다.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해 세계 1위 글로벌 블루(Global Blue)를 제치고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운영사업자로 단독 선정돼 5년 운영권을 따냈다. 우리 기업 중 처음으로 해외 공항 부가세 환급 서비스 운영권을 획득했다.

일본에선 공항 대신 쇼핑몰을 공략하고 있다. 강 대표는 "올 하반기에 이온몰, 난바시티 등 쇼핑몰에 환급창구를 확대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대표는 유럽 진출을 통해 GTF의 체급을 키울 계획이다. 자산 64조원을 운용하는 유럽계 사모투자펀드 아디안(ARDIAN)의 투자유치를 받으며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은 대부분 국가가 부가세를 20% 이상 부과해 세금환급 시장이 크다. 한국의 약 10배 수준인 1조원 규모다.

강 대표는 "축적된 빅데이터와 IT 기술력을 활용해 관광연계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