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글로벌텍스프리, 관광산업 성장·제도개선 수혜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화증권은 12일 글로벌텍스프리 과의 합병을 통해 9월 상장하는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관광산업 성장 및 제도 개선의 수혜주라고 평했다.

유안타제1호스팩은 오는 9월 글로벌텍스프리와 합병, 변경상장 예정인 기업인수목적 회사다. 이달 31일 주주총회를 거쳐 9월5일 합병 예정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19일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후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지불한 부가세·소비세의 환급을 대행한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의 가맹점수는 전체 가맹점의 54%인 9200여점으로, 시장성장의 수혜를 보는 위치인데다 미용·성형 택스리펀드 적용 등 제도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0년까지 2300만명 돌파가 예상되며, 소비규모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이슈가 있으나 과거 사례를 볼 때 일시적이라 판단하며 시장이 정상화될 경우 2018년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홍 연구원의 판단이다.

올해 해외시장 실적 가시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매력 요인으로 꼽혔다.

홍 연구원은 "먼저 진출한 싱가포르, 일본법인은 CRC(중앙환급) 사업자 선정과 대형 쇼핑몰 입점으로 올해부터 실적이 가시화된다"며 "세계 최대 택스리펀드 시장 유럽에 진출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