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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시대 가속도…시동 걸린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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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 들어 약 68% 급등
LG화학·이노텍도 관심 집중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시대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장부품 및 배터리 업종 등 수혜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완성품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 이후의 신성장 분야로 전기자동차로 선택하고 전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와 LG화학, 전장부품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관련주들은 벌써 움직이고 있다. 삼성SDI 주가는 올 들어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1월 10만원대였던 삼성SDI의 주가는 지난 7일 17만9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68% 가량 급등했다. 지난해 9260억원의 영업적자로 최악의 상황에 빠졌던 삼성SDI는 올해 영업이익 450억원을 기록, 2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 도 올 들어서만 15% 가까이 올랐다. 올 하반기 이후 화학업종의 부진이 전망되는 가운데서도 LG화학의 배터리가 사용되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GM Chevy Bolt)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이노텍 주가는 올 들어 무려 8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장중 17만7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LG이노텍의 목표주가는 잇달아 상향 조정되며 최고 20만원에 이르는 곳도 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에는 최근 전기차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한 몫하고 있다. 최근 볼보자동차는 2019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에 전기모터를 장착하기로 했다. 또 전 세계 전기차업계의 맹주인 테슬라는 첫 대중형 전기차 '모델3' 양산을 개시했다.

중국 정부도 최근 전기차 의무판매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은 2016년보다 3~4배 늘어난 210만~28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등 2차 전지 소재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2차 전지 소재 관련 기업인 에코프로 , 엘앤에프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 코스모신소재 , 후성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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