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휠체어 접근 정보 서비스
이용자가 직접 추가할 수 있도록 개선
업무 외 20% 시간 자유 제도 통해 개발


집단지성으로 구글지도 완성…휠체어 접근 정보 추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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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구글이 이용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구글 지도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단순히 길 찾기 기능 뿐 아니라 휠체어를 이용하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지리정보 수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구글 지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 지도 이용자들이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식당,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 iOS 애플리케이션(앱)이나 PC버전의 구글 지도에 접속한 뒤 '메뉴'->'당신의 기여'->'빠진 정보 추가'에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구글지도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특정 장소에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장소 메뉴에서 운영시간, 리뷰, 분위기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당한지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이 같은 정보가 사소해 보일지 모르지만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만 약 300만명이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구글맵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접근성 정보에 대한 수많은 요청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웹 접근성에 대한 규정이 있는 것과 달리 지도 소프트웨어에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미국의 장애인법에 따르면 1993년부터 새로 건축되는 건물에는 휠체어로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그 이전 건물은 그렇지 않다.


한편 구글지도에 휠체어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는 구글이 업무 외 20%의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 덕분에 시작될 수 있었다. 구글은 2013년부터 근무 시간의 20%를 본연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20% 시간(20% tim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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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 드라이브팀 제품 매니저인 리오 아카사카라(Rio Akasak)는 약 1년간 5~10명의 지원자들과 함께 구글 지도에 접근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몰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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