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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로 등장한 '바이두 COO'…교통법 위반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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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탄 바이두 COO "중국 IT선도 기회 살려야"
中 교통당국 "자율주행차 교통법위반 여부 조사 중"

'바이두 맵오토'와 '두어 OS 오토'가 시범적용된 현대차 중국형 싼타페

'바이두 맵오토'와 '두어 OS 오토'가 시범적용된 현대차 중국형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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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국은 세계 인공지능(AI)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판 구글인 바이두의 루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5일(현지시간) 바이두 본사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에서 "세계 두 번째 경제대국인 중국은 역사적인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7억5000만명의 인터넷 사용 인구와 수많은 AI 전문가들을 보유하는 등 IT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우리는 이 나라의 힘을 증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두는 중국의 자국기업 보호주의 성향에 따라 중국이 구글로 성장해 온 IT업체다. 바이두는 중국에서 구글과 같이 자율주행차, 지도제작, 음식배달, 번영 등 다양한 IT 사업군을 갖추고 있다.

바이두는 최근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미지 인식 기술, 자율주행 기술, 애플의 시리와 비슷한 AI비서 개발, 홈로봇 개발 등 AI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루치 COO는 "중국이 세계적으로 AI를 선도하려면 중국을 계속 개방하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우리(바이두)가 같은 바퀴를 또다시 개발할 필요가 없게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이날 중국 자동차 제조사, IT 업체, 차 공유 서비스 업체들과 결성한 오픈소스 자율주행 기술 프로젝트 아폴로의 참여사를 50개사로 확대하고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출범한 아폴로 프로젝트는 현재 중국 자동차 업체의 대표주자인 체리 자동차, FAW그룹, 장안 자동차, 창청 자동차, 글로벌 부품 업체인 보쉬, 콘티넨탈, ZF, 그래픽칩 업체 엔비디아, LiDAR 업체 베로다인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바이두는 이날 아폴로가 향후 3~5년 내 중국사람들의 카 라이프와 국가적인 교통 혼잡을 바꿔놓을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경제 채널 CNBS는 루치 COO가 이날 강단에 서기 전 두 대의 자율주행차 중 하나를 몰고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루치 COO의 발언 이후 베이징 교통 당국은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를 다니는 것이 현행 법을 위반한 것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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