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권운동가들의 인터뷰, 연극 무대에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극단 종이로 만든 배(연출 하일호)의 신작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부제 어둠너머의 목소리)'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마을극장 무대에 오른다.
세계 인권운동가들의 인터뷰를 연극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지난 6월 서울변방연극제에서 공개돼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인권운동가로 유명한 캐리 케네디가 전 세계 51명의 인권운동가를 인터뷰한 동명서적을 아리엘 도르프만이 희곡으로 만들었다.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겪은 시련과 아픔,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희망과 인간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엘리 비젤, 데스먼트 투투와 같은 명사부터 노예제 폐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가나의 줄리아나 도그바드지, 가정폭력에 맞서는 러시아의 미리나 피스클라코바, 정신장애자의 인권 옹호를 위해 활동 중인 헝가리의 기보르 곰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인권운동가들이 등장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파업 할까봐' 웨이퍼 보관함까지 꺼냈다…삼...
AD
마지막 어둠 안에서 드러난 영상에서는 4.19 민주항쟁부터 6월 민주항쟁, 2016년 겨울의 촛불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인권이 위태로웠던 시절을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선보인다.
연극은 숙련된 배우들의 목소리와 몸짓을 통해 연극적 과장 없이 사실적이면서 시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전작 '내 아이에게'에서도 '세월호'라는 인류사적 비극을 독백과 실제 영상을 활용한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