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meeting with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t the G20 Summit at the G20 Summit, Friday, July 7, 2017, in Hamburg. (AP Photo/Evan Vucci)<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이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두 정상의 첫 회담 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방안을 놓고 "매우 좋은 의견 교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이 원하는 바와 같이 한반도 비핵화이지만, 다만 그 목표를 달성을 위해 사용하는 전략 측면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양국 간 전략 차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그러나 향후 러시아와 추가 논의를 거쳐, 북한의 경제적 고립을 위해 러시아에 대북 경제 관계 축소를 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토론을 계속하고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북한과 경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