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품목은 현재 1등급 비중이 높아 등급간 변별력이 낮아진 냉방기, 냉난방기(냉난방 겸용 에어컨), 멀티히트펌프시스템(하나의 실외기에 다수의 실내기가 연결된 사무용 냉난방 겸용 에어컨), 상업용냉장고(업소용 냉장고) 등이다.
산업부는 동 대상 품목에 대해서는 1등급 비중이 10% 미만이 되도록 하고 등급이 정규분포화(1등급 10%, 2등급 20%, 3등급 40%, 4등급 20%, 5등급 10%)될 수 있도록, 효율등급 기준을 조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련 분야 전문가회의 등을 통해 7월말까지 효율등급 기준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효율측정방법 개선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국내 기상청 자료 등 실제 사용 환경의 데이터 분석 및 시험연구를 통해 냉방기의 정확한 소비전력량을 도출할 수 있도록 현행 효율측정방법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냉방기 등의 효율등급 기준 강화로 소비자들이 고효율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효율측정방법도 사용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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