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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북한이 레드라인 넘으면…" 초강력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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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지 않길 바란다"라고 주문

文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접견
"레드라인 넘으면 어떻게 대응할 지 알 수 없다"
"4대국 중심 외교 벗어나 EU와 협력 강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제공: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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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이 한·미 정상이 합의한 평화방식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어설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아직도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경고했다. 이어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길 바란다"며 "중국이 나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 근원적인 해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첫 해외방문으로 미국을 다녀왔고, 내일은 다시 G20 대회를 앞두고 독일을 공식 방문하려고 한다"며 "과거 4대국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EU, 그리고 유럽과 협력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캐머런 전 총리의 '온정적 보수주의'를 언급, "저와 새 정부도 같은 철학을 갖고 보다 공정한 경제와 함께 복지를 증진하고, 소수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머런 전 총리는 "저는 총리로 재직할 당시에 대통령님의 전임자 두 분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했으며 한-영 양자 관계를 보다 강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했다"며 "한-EU FTA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고, 이 FTA가 양국을 위해서 호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G20정상회의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한의 끔찍한 정권을 어떻게 다뤄줄 건지 말해주면 참석한 나라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과 캐머런 전 총리 접견에는 임성남 외교부1차관, 남관표 안보실 2차장,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조한기 의전비서관, 박수현 대변인이, 영국 측은 슈 키노쉬타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제시카 커니퍼 보좌관이 참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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