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디킨스 런던의 열정=영국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작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다. 하지만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는 찰스 디킨스다. 영국의 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꼬마 데이비’ 시절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훌쩍이며 읽었고, 성인이 된 후에는 아내에게 읽어주며 또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세상을 떠난 지 150년이 다 되어가건만, 디킨스는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살아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그녀의 고조할머니 빅토리아 여왕은 공통적으로 디킨스를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꼽는다. 이렇듯 세대를 초월해 사람들을 사로잡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손녀의 손녀에게로까지 이어지는 디킨스의 매력은 과연 무엇인가. 『찰스 디킨스, 런던의 열정』은 그 의문을 풀어줄 매혹적인 디킨스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디킨스의 삶과 작품세계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는지를 조명하고, 디킨스가 건설한 상상의 세계가 영미 문화의 대들보가 되어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무엇보다도, 디킨스의 삶 자체가 한 편의 소설을 방불케 한다. 이 책은 천재 작가 디킨스를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헤스케드 피어슨 지음/김일기 옮김/뗀데데로/2만5000원)
■ 왕의 노래=정조는 즉위한 지 19년에 이르자 마침내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인 기득권(노론)의 세상을 바꾸고자 나선다. 작품의 첫 장부터 사도세자의 능묘를 참배하는 장엄한 화성 행차를 통하여 왕권을 강화하려는 정조와 이를 결사적으로 막으려는 노론의 기득권 세력이 펼쳐 보이는 궁중 암투기가 첨예하게 부딪친다. 7일 동안 펼쳐지는 시공간 속에 바꾸고자 하는 세력과 지키고자 하는 세력의 대결이 치열하다. (박상하 지음/생각출판사/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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