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이 감시자다" 블랙박스 신고 꿀팁
보복운전, 신호위반, 쓰레기 투척 등 앞서가는 차량의 불법행위는 보는 것만으로 피가 끓어오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런 몰염치한 운전자를 성토하는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올라온다. "OO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다가 파지 줍는 노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을 기록한 블박(블랙박스) 영상을 찾습니다", "마트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대는 진상을 봤습니다" 등 고발대상도 다양하다.
정의로운 당신, 이젠 참지 말자. 지난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 1493만여건 중 98만여건(6.6%)가 시민 제보로 이행됐다고 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공익을 위한 신고가 2012년 16만여건에서 2016년 109만여건으로 5년전보다 10배나 늘었다. 고화소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등 현장 상황을 기록할 수 있는 기기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덕택이다.
블랙박스로 기록한 불법행위는 경찰청의 스마트 국민제보(http://onetouch.police.go.kr/login.do?loginRequired=Y)에서 신고할 수 있다. 키보드 보안 액티브 엑스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하도록 하자. 제보자의 실명과 연락처와 이메일 등을 입력해야 하지만 이같은 개인정보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니 안심해도 된다. 첨부파일은 최대 50mb까지로 MP4, WMV, AVI, MOV 등의 파일형식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신고 영상을 기록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도 있다. 야간에는 빛에 반사돼 앞차 번호판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니 차량 번호와 장소를 육성으로 읽어서 영상에 기록해 두는 게 좋다. 풀HD 녹화기능에 차량 전후방 녹화가 가능한 최신형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전을 거칠게 하는 차량 발견시 각각의 위반사항을 개별 편집해 따로 신고하면, 해당 차량의 운전자에게 더 센 벌금을 내게 할 수 있다는 팁도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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