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출범 후 아파트 브랜드 상승
국산차 세대 교체 바람으로 전반적 상승세
불황형 브랜드 신라면, 참이슬 등 상위권 포진
쿠팡, 각종 이슈와 실적 저하로 급락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가 경쟁자 없는 독보적인 브랜드가치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3일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940.8점을 얻으며 2011년 이후 대한민국 1위 브랜드의 위치를 지켰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등 대형악재를 겪으며 2위권과의 격차가 급속도로 좁혀지며 1위 수성이 위태로웠던 삼성 갤럭시는 이번 분기에 2위권과의 격차를 30여 점 차이로 다시 벌리며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이번 2분기에는 신정부 출범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 부문 1위 브랜드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은 지난 분기 대비 무려 26계단 상승하며 33위로 급등세를 보였으며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도 77위에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도 98위로 오랜만에 10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불어닥친 국산차의 세대 교체 바람으로 티볼리, 말리부 등 신흥 브랜드가 득세함에 동시에 나머지 국산차 전통 브랜드들도 이번 분기에는 순위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대형차 브랜드인 그랜저는 지난 1분기에 87위로 처지며 100위권 탈락을 눈앞에 뒀으나 반등하며 49위에 랭크됐으며 지난 분기에 처음으로 100위권으로 밀려났던 쏘나타는 다시 94위로 재진입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분기에 처음으로 100위권에 오르며 자동차 브랜드의 세대 교체 주역으로 떠오른 쌍용차의 소형SUV 브랜드인 티볼리와 한국지엠의 중형차 브랜드인 말리부도 각각 87위, 90위에 랭크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특히 말리부는 중형차 대표 브랜드였던 쏘나타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중형차 부문 1위로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2015년 하반기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하며 지난해 국산차 브랜드 시장의 대세로 떠올랐던 제네시스는 BSTI 876.3점을 기록, 24위에 오르며 국산차 전체 1위 브랜드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신라면, 참이슬, 제주삼다수 등 대표적인 불황형 소비 폼목 브랜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라면은 지난 분기 대비 2계단 상승하며 8위까지 올랐으며 참이슬과 제주삼다수도 각각 11위와 16위에 랭크되며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밖에 최근 비정규직 대량 해직, 임금 체불 등 악성 이슈가 많았던 쿠팡은 대규모 적자가 계속 이어지며 온라인 유통 채널의 전반적인 약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브랜드가치가 급락하며 56위로 내려 앉았다.


이마트가 BSTI 911.5점으로 전체 2위를 유지했으며 네이버, KB국민은행, 인천공항, 카카오톡, 신한카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구글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분기에 신규로 순위에 진입한 브랜드는 싱가포르항공(66위), T맵(89위), AXA다이렉트(96위) 등 총 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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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다. 이번 2017년 2분기 100대 브랜드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의 BSTI 순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BSTI는 총 230 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 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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