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구 회장 등 형제들 지분 매도
경영권 쥔 박명구 회장, 최대주주로 올라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박명구 금호전기 금호전기 close 증권정보 001210 KOSPI 현재가 828 전일대비 3 등락률 +0.36% 거래량 794,599 전일가 825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강남 클럽서 1억 쓴 유명인에 지분 넘긴 '정규용 일가'[기로의상장사]금호전기③ 13년 적자 ‘좀비기업’…주주 돈으로 연명 [기로의상장사]금호전기② [기로의상장사]금호전기①브릭메이트 완전 자본잠식…113억 투자금 전부 손실 회장(63)이 형제들의 지분 매도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때 박 회장과 형제들은 지분 경쟁 구도를 벌였지만 이제는 지분 구조가 정리되는 양상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회장의 큰 형인 박병구 모빌코리아윤활유 회장(80)은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금호전기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2010년 7월 지분을 매수해 14.52%까지 끌어올린 뒤 6년 만의 주식 거래다.


박병구 회장은 올해 3월말까지만 해도 지분율 14.30%로 최대주주였다. 박명구 회장의 지분율 13.13%보다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1만6883주를 꾸준히 매도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지분율이 12.83%로 낮아졌다. 지난 한 달 동안에만 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박명구 회장의 또 다른 형이자 세 번째로 주식을 많이 보유한 박영구 금호전기 고문(67)도 주식을 팔고 있다. 박영구 고문의 지분율은 지난해 말 6.91%에서 지난달 말 6.15%로 줄었다.


그러면서 박명구 회장은 자연스레 최대주주가 됐다. 박 회장은 주식을 조금씩 사 모으기도 하면서 지분율을 지난해 말 13.10%에서 지난달 말 13.13%까지 끌어올렸다.


박명구 회장과 박병구 회장은 경쟁적으로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었다. 2007년 박병구 회장이 금호전기 지분 10.55%를 매수해 대주주로 처음 이름을 올렸고 이후 박명구 회장과 앞 다퉈 지분을 사들였다. 그러다 이제는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박명구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이 지분을 매각하며 지배구조가 정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지분 거래 현상을 보면 박명구 회장을 제외한 형제들이 지분을 정리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형제들이 왜 주식을 파는지는 개인적 사유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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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병구 회장은 고(故)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의 동생이자 금호전기 창업주인 고 박동복 전 회장의 5형제 중 2남이다. 박영구 고문은 4남, 박명구 회장은 5남이다.


금호전기의 지난해 매출액은 4151억8900만원, 영업이익은 73억8300만원, 당기순손실은 174억1500만원이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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