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BO리그 첫 5연속 두 자릿수 득점…5연승·50승 선착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프로야구 최초로 다섯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시즌 50승 고지도 가장 먼저 밟았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0-4로 꺾고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열 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27패)에 도달하면서 선두를 굳건히 했다. 롯데 자이언츠에 5-9로 패한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는 2.5경기로 벌렸다. LG는 4연패하며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37승1무37패)로 밀렸다.
KIA는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최근 다섯 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올렸다. 이는 롯데 자이언츠(2015년 5월 22∼26일), NC 다이노스(2015년 9월 13∼18일)의 네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넘어선 리그 신기록.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명기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제 득점했다.
LG는 2회말 볼넷과 보크로 2루까지 간 양석환이 강승호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에 득점에 동점을 만들었다. 강승호도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가 4회초 무사 1루에서 안치홍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7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이명기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균형을 깼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로저 버나디나가 2루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이범호가 LG 불펜 김지용의 시속 14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빅이닝을 만들면서 상대를 무너뜨렸다.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1루수 옆을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2, 3루에서는 김민식의 좌전 안타 때 LG 좌익수 백창수가 홈 송구 실책을 해 1점을 더 얻었다. 2사 2, 3루에서는 이범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와 10-2까지 달아났다. LG가 9회말 2점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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