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기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비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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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러시아 상공 1만m에서 최첨단 항공기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거대한 비행운(飛行雲)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은 다른 여객기를 타고 가던 승객이 촬영한 것이다. 그는 동영상과 함께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비행운이 검게 보였다"는 글도 남겼다.

비행운은 제트엔진을 단 항공기가 높은 상공에서 날 때 생기곤 한다. 엔진 배기가스가 주변 공기와 만나 응결된 수증기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엔진 주변의 상대습도가 높으면 얼음 결정으로 이뤄진 깃털 모양의 구름은 여러 시간 동안 사라지지 않는다. 비행운은 바람에 의해 모양이 변하며 때로 흩어져 권운층이 되기도 한다.


드문 경우지만 공기 중 수증기가 거의 포화상태일 때 비행기의 날개 끝에서 생긴 와류에 의해 공기의 압력ㆍ온도가 떨어져 만들어지기도 한다.


비행운이 처음 연구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때다. 비행운으로 인해 미국 폭격기 B-29의 위치가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비행운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되기 시작했다. 기후학자들에 따르면 비행운이 있는 곳에서 지구온난화를 촉진하는 권운의 생성이 증가한다.


제트엔진 배기가스에 포함된 일부 화학물질이 대류권과 하층 대기의 화학반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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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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