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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핵·미사일 실험은 불법…한미훈련과 비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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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등가성 없어"
계춘영 북한 대사가 제안한 '맞교환' 거부

인도 방송과 인터뷰 중인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 이 인터뷰에서 계 대사는 "미국 측이 잠정적이든 항구적이든 대규모 군사 훈련을 완전하게 중단하면 우리 또한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잠정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인도 방송과 인터뷰 중인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 이 인터뷰에서 계 대사는 "미국 측이 잠정적이든 항구적이든 대규모 군사 훈련을 완전하게 중단하면 우리 또한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잠정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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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은 맞교환이 가능한 사안이 아니라며 북한 측 제안을 일축하고 나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VOA가 이번 사안에 대해 요청한 논평에서 "한미가 오랫동안 진행해 온 합법적이고 방어적인 군사훈련과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등가성(equivalency)이 없다"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한미) 군사훈련은 1953년 10월1일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 정신에 따라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의 엄격한 감시 하에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세계 평화와 안전에 더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지만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향한 진정성 있고 의미있는 행동을 취하고 추가 도발을 자제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는 한 인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정한 상황에서 우리는 핵과 미사일 실험 동결 조건을 논의할 뜻이 있다"며 "예를 들어 미국 측이 잠정적이든 항구적이든 대규모 군사 훈련을 완전하게 중단하면 우리 또한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한 국무부 당국자도 '계 대사의 주장은 불법적인 것과 합법적인 것을 서로 교환하자는 요구'라며 비판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한편 애나 리치-앨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CNN 보도에 대해 "정보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은 세계 평화와 안전, 그리고 미국의 국가 안보에 명백하고 중대하며 점증하는 위협"이라고 비판했다고 VOA가 전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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