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랠리 6주] 요즘, 증권업 우선주 매력있네
주주친화적 정책기조 확대로 배당수익률 높은 업종 관심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새 정부 들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 의결권 행사 유도를 위한 자율지침) 도입,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배당 친화적 정책 기조가 확대되며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타 업종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월등히 높은 증권업 우선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 10년간 보통주 배당수익률은 평균 1.4%, 우선주 배당 수익률은 2.9%로 집계됐다. 반면 증권업종의 평균 보통주 배당수익률은 1.9%, 우선주 배당수익률은 6.3%다.
우선주는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기업이 해산할 경우의 잔여재산을 배분 등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가지는 주식이다. 기본적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1% 배당가산을 하며, 보통주 대비 디스카운트를 받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높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기업들의 낮은 배당성향 탓에 홀대를 받는 경향이 있었다. 다만 최근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속화와 주주친화정책 확대로 배당률 증가가 예상되면서 우선주 매력이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이슈화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비롯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은 주주친화 정책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확대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민연금은 지난달 스튜어드십 코드 관련 연구용역 입찰을 냈으며, 올 연말에는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민연금에 이어 운용업계에서 점진적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해외사례를 보면 영국의 경우 지난 2010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고배당주가 각광을 받았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고배당주 수익률은 29%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럽 고배당주 수익률은 14% 상승에 그쳤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업종 우선주는 타 업종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크고 또 보통주와의 주가차이, 즉 가격괴리율도 높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또 증권업종의 전반적인 호실적이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증권업종 우선주 투자에 매력을 부가시킨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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