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의 대북 기조가 급격하게 경색된 영향이다.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면서 국제사회 역시 북한을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섰다. 국내에서는 오는 29일 예정된 첫 한·미정상회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역외시장에서 달러 매수세가 확대된 동시에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팔자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이 1800여억원을 매도하면서 11.70포인트(0.49%) 하락한 2357.53에 마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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