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말까지 동남아 지역 주민 4만명 무료진료

산토 로사리오 지역 학교에 무료진료소…필리핀 캄보디아 등 의료환경 열악한 지역 순회 무료진료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LG전자가 올해 연말까지 의료 환경이 열악한 동남아 지역 주민 4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LG전자는 2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필리핀 산토 로사리오(Santo Rosario)에 위치한 하고노이중서부학교(Hagonoy West Central School)에 이동진료소를 열었다. LG전자는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혈압, 당뇨예방, 영양학, 위생 등 보건의료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가 의료시설이 낙후된 동남아 지역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한다. LG전자는 20일 필리핀 산토 로사리오에 위치한 하고노이중서부학교에 이동진료소를 열고, 200여 명의 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LG전자는 올해 4월부터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약 2만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고, 연말까지 모두 4만명이 무료 진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필리핀 하고노이중서부학교에서 의료진이 지역 어린이를 검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진료소 옆에 놀이와 교육을 위한 공간인 LG 키즈존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검진 참여율을 높였다. 응급처치 방법, 위생 교육, 독서, 그림 그리기, 퍼즐게임, 절약습관 기르기 등 총 6개의 주제로 LG 키즈존을 구성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약 2만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다. 연말까지 모두 약 4만명이 무료 진료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민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