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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승속 서울 자치구 무더위 쉼터· 그늘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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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구로구 동대문구 종로구 송파구 등 무더위 쉼터 운영...서초구 동작구 교통섬 횡단보도에 그늘막 설치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디.

서울 자치구들마다 동 주민센터, 경로당,복지시설 등 실내는 물론 횡단보도, 교통섬 등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18개 동 주민센터의 경우 주말, 공휴일 포함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영등포구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동 주민센터 18곳, 경로당 105곳, 복지관 3곳, 노숙인쉼터 6곳 등 총 132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쉼터에는 관리책임자를 지정, 쉼터 내부 및 에어컨 위생, 청결상태 등 운영 실태에 대해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서리풀원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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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는 경로당 183개소, 각 동 주민센터 15개소, 복지관 5개소, 민간 시설 38개소 등 241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동대문구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경로당 132개소 ▲동주민센터 및 구청 민원실 15개소 ▲복지관 등 5개소 등 모두 152개소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종로구는 주민들이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주민센터, 경로당, 노인시설 등 총 36개소에 마련했다.

무더위 쉼터에서는 각종 여가활동, 복지지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폭염대비 행동요령, 폭염질환 응급조치요령 등이 담긴 책자도 비치된다. 열대야 발생 시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방된다.

송파구가 마련한 폭염 종합대책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 안전보호 및 취약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적용, ▲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 폭염 취약계층 안전보호 ▲ 폭염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및 정전 대응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함께 서초구 동작구 등은 보행자들의 건강을 위해 횡단보도, 교통섬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서초구는 폭염 대비 어르신, 어린이 등 보행자를 위해 지난 4월 횡단보도, 교통섬 등 54개소에 설치한 대형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이 주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때 이른 폭염에 대비, ‘서리풀 원두막’을 더 만들어 달라는 주민요청을 반영, 이달 말까지 66개소를 추가 설치, 총 120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리풀 원두막은 한 여름 소나기와 더위를 피하던 원두막 정서를 서초의 옛 이름인 서리풀에서 느낄 수 있도록 이름을 붙였으며, 교통신호를 기다리며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한다.

성인 20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지름 3~5m, 높이 3~3.5m 크기로 만들어졌다. 또 자외선 차단 및 통풍을 높이기 위한 특수 원단으로 제작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가 주민들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몰랐다”며 “앞으로 더욱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행복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 무더위 그늘막

동작구 무더위 그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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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는 8월말까지 무더위 그늘막 쉼터 34곳을 운영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때 이른 더위로 지난 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늘막 쉼터는 여름철 보행자들이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캐노피 천막과 몽골텐트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들의 열사병 피해를 막기 위해 2013년 동작구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그늘막 쉼터는 주민 호응이 좋아 서울과 전국 타시도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무더위 쉼터 34개소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은 노량진 학원가에 설치돼 있는 3개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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