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2015년 말(88.1%)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의 전년대비 가계빚 증가폭은 2012년 1.1%포인트로 43개국 중 17위에 불과했으나 2013년 1.5%포인트로 12위, 2014년 1.9%포인트로 9위, 2015년 3.9%포인트로 4위 등 점차 순위와 가계빚 증가폭이 상승 추세였다.
증가폭뿐만 아니라 가계부채의 절대수준도 주요국들과 비교해 높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43개국 중 8위로, 2011년 79.7%로 13위였다가 2014년 84.2%로 9위를 기록해 10위권 안에 들어섰다. 2015년 이후 계속 8위를 유지 중이다. 미국(79.5%)과 유로존(58.6%), 일본(62.5%)과 영국(87.6%) 수준도 넘어섰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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