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방 지역 야산에서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됐다.

강원도 전방 지역 야산에서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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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강원도 전방 지역 야산에서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됐다. 군은 이 비행체가 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됐던 북한 소형 무인기와 크기, 형태 등이 유사해 북한에서 발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 보낸 비행체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비행조종 컴퓨터에 저장된 비행계획과 남측지역의 사진촬영 경로 등을 조사해야 한다.


지난 2014년의 무인기는 3대가 추락해 한미 양국전문가들이 조사한 적이 있다. 당시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동조사결과 2014년 3월24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ㆍ복귀지점(37.9977N, 126.5105E)이 개성 북서쪽 5㎞ 지역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달 31일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의 발진ㆍ복귀지점(37.8624N, 125.9478E)은 해주 남동쪽 27㎞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무인기는 비행조종 컴퓨터에 저장된 비행계획과 남측지역의 사진촬영 경로가 일치했다.

또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발진ㆍ복귀지점(38.4057N, 127.4785E)이 북한 강원도 평강 동쪽 17㎞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 무인기는 사진자료가 없어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 일치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3대 모두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 지역이다는 것이다.


파주 무인기는 청와대 등 수도권 핵심시설을, 백령도 무인기는 서해 소청ㆍ대청도의 군부대를 주로 촬영했다. 북한은 홍콩을 경유해 중국에서 개발한 무인기를 수입해 복제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중국 무인기 개발 업체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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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발견된 3대의 무인기는 자체 중량이 10∼14㎏이지만 카메라와 낙하산을 제거하면 탑재할 수 있는 중량은 3∼4㎏으로 분석됐다. 군은 3대의 무인기를 조립해 실제 비행시켜 비행거리와 성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적이 언제든지 MDL과 북방한계선(NLL) 등 최전방 지역에서 국지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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