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에 사는 10가구 중 5가구는 1~2인만 사는 소형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환경, 교통, 복지 등 전반적인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7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 중인 전체 가구 중 1~2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4.8%로 조사됐다. 특히 1인가구는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29.5%에서 지난해 서울서베이 기준 29.9%로 증가해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인가구 비율이 30% 이상인 자치구는 관악구(43.9%), 중구(37.8%), 종로구(37.5%) 등을 포함해 12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서울의 가구주 평균나이는 48.5세로 2005년의 47.8세보다 0.7세 늘었다. 가구원수는 2.47명으로 2005년 2.83명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택점유형태는 자가가 42.1%로 가장 높았다. 월세 31.3%, 전세 26.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년 전에 비해 월세의 비중이 10.9%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 30대의 월세 비율을 2005년과 비교해 보면 19.4%에서 2016년 45.6%로 늘어나 젊은 가구주의 주거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젊은 가구주가 집을 소유하기 힘든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며 다른 한편으로 젊은 가구주들의 집 소유에 대한 생각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 보통가구의 가구주 학력은 전체의 62.3%가 전문대졸 이상이며, 4년제 대졸이상 가구주는 40.8%로 파악됐다. 4년제 대졸 이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치구는 강남구 56.0%, 서초구 50.9%이며, 강북구의 경우 4년제 대졸이상 학력 가구주가 30.8%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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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가구 중 2가구 정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은 지난해 19.0%로 2013년 16.7% 대비 2.3%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서베이는 2003년 첫 조사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 14번째를 맞았다. 200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주민등록과 과세대장을 연계한 서울형 표본추출틀을 구축해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5609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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