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은 기본 1회, 최대 3회까지 가능…진료 기록에 남지 않는 정신건강검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무료 정신상담 서비스 대상을 64세와 취약계층까지 확대한다.
서울시는 50대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65세 미만과 주거위기가구 특별지원 대상자 등에게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50세 이상 65세 미만이거나 취약계층에 해당할 경우 145개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무료로 정신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정신의료기관은 시나 보건소, 25개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상담은 1회를 기본으로 하고, 최대 3회까지 할 수 있다. 1회차에는 우울증 등에 대한 선별검사, 평가, 상담을 받는다. 2~3회차에는 약물치료 전 단계 심층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필요할 경우 시민이 상담 후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자치구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우울증 환자수는 50대가 가장 많고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라며 "자살 위험성이 높은 50대와 취약계층에 대한 정신검진서비스로 시민의 정신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