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진정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문자폭탄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어김없이 문자폭탄이 쏟아졌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정치 테러가 또다시 자행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문자 폭탄에 대해 '양념'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대통령이 된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또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극성 지지자를 등에 업고 국정 운영을 하는 것이 당장은 달콤한 유혹이겠지만, 머지않아 정권에 큰 부담을 주는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며 "'나라다운 나라'는 문자 폭탄으로 만들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