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민이 2일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한 솔직한 고백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 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구립서울요양원에서 열린 '국가치매책임제 간담회' 사회를 맡아 이 자리에 참석한 문 대통령에게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2012년 중앙치매센터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10여년 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인기가 많으니까 멋지게 시작하면 단번에 될 것"이라며 "이제는 요양병원에 모신다고 하면 효자라는 얘기가 나오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찾아가는 대통령 제3편'으로 오전 10시부터 치매가족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치매환자 가족과 요양원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위로하는 담화를 나눴다.
이설 수습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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