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바이오 플랫폼 기업 더코디 이 국내 대표 바이오 연구진과 공동 설립한 웰마커바이오와 브이맥 이뮤노테크의 항암제 과제가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코디엠 관계자는 "해당 과제들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는 것은 기술의 선도성을 입증 받음과 동시에 코디엠의 사업 중 장기적 목표인 글로벌 바이오 시장 기술 이전이 가속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웰마커바이오는 대장암 치료에 가장 대표적인 표적항암제인 얼비툭스(Erbitux)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타깃 물질을 발굴, 대장암 세포주를 포함한 대장암 환자 유래 동물모델까지 효능을 확인했다. 향후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선도물질 도출에 나서게 된다. 또 현재 약물투여 후 신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바이오마커(Predictive Biomarker)’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연구를 함께 진행 중이다.
코디엠은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 웰마커바이오의 과제를 내년에는 라이선싱 아웃 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브이맥 이뮤노테크 역시 개발 중인 모든 치료 기술을 완료와 동시에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지난 바이오사업부문 총괄 부회장으로 합류한 주상언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현재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 코디엠 USA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내달 19일부터 개최되는 바이오 USA에 참여, 여러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과제 홍보 및 공동연구 개발 기회 발굴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북미지역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 & Co. GHH)에서 인수합병(M&A)과 신약 라이선싱 및 글로벌 전략제품 인아웃 총괄을 담당하는 제임스 필립슨 수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한 것도 코디엠의 글로벌 시장 기술 이전활동의 핵심 주춧돌 중 하나라고 회사는 전했다.
내달 8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점 3층 한마음홀에서 개최되는 '코디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Codi-M Global Open Innovation Forum)을 통해 제임스 필립슨 이사가 향후 코디엠의 라이센싱 활동에서 맡게 될 역할 등이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 참석 대상은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관계자, 바이오 분야의 전문 애널리스트·기관투자자다. 포럼 사전등록은 내달 2일까지 코디엠 홈페이지(www.codi-m.com)에서 하면 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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