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가뭄에 치솟는 올리브유 가격…공급 비상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주요 산지인 지중해 지역의 이상 가뭄으로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치솟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올리브유 생산은 지난해보다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지중해 연안에 가뭄이 심화되면서 그리스·이탈리아·스페인·튀니지 등 올리브유 주요 생산국의 공급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국제올리브협회(IOC)는 그리스와 튀니지의 올해 생산이 각각 20%, 17%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리브유에 함유된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IOC는 호주와 브라질, 중국의 올리브유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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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 재고는 주는 반면 수요는 늘면서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급등세다. 올해 들어서만 국제 올리브유 도매가는 25% 가까이 뛰면서 t 당 4200달러를 돌파했다. 도매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매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서치 그룹 IRI에 따르면 스페인의 올리브유 소매 가격은 최근 2년간 36%나 올랐다.
그리스 올리브유 생산자협회의 파나요티스 카란토니스 이사는 "수개월래 미국과 영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올리브유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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