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로슈그룹 산하 쥬가이제약과 A형 혈우병 치료제인 '에미시주맙'의 국내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미시주맙은 정맥주사가 아니라 피하에 직접 주사할 수 있는 A형 혈우병치료제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대부분 주 2~3회 정맥주사(혈관 내 투여)를 해야 했다. 그러나 에미시주맙은 주 1회 피하주사(피부 아래에 투여)로 그 효과가 지속되는 등 제형의 편의성 뿐 아니라 지속효과까지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평생 동안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치료제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에미시주맙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한국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