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그린푸드,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증권은 11일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지에프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40 KOSPI 현재가 15,340 전일대비 620 등락률 +4.21% 거래량 522,028 전일가 14,720 2026.05.14 14:51 기준 관련기사 현대百그룹, 농촌 지역 유망 창업기업 대상 재능기부 현대백화점그룹, 용인시에 '탄소중립의 숲' 조성…"올해 6000그루 심는다" 이재현 177억 vs 신동빈 150억+α…유통가 오너, 작년 연봉킹은? 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고성장보단 안정성이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그린푸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한 6137억원,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2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말 종속법인으로 편입된 에버다임 (중장비 부문, 지분율 45.4%) 실적을 반영한 기준이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이다. 에버다임 실적은 국내 건설 경기 호황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42.7% 늘었다. 에버다임 편입 효과를 제외 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 전반적인 매출감소가 1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급식은 역기저효과와 그룹사 식수가 감소했고 유통은 소비 경기 침체로 인한 설 선물세트 판매가 부진했으며 법인영업은 기업 경기 위축에 따라 현대H&S(지분율 100%)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식재 부문은 급식 및 외식 거래처 확대에 따라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축육 관련 디마케팅 영향(동종업체 CJ프레시웨이의 축육담보대출 피해 이슈 이후 거래선 점검)으로 성장률은 5.0%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2조5977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135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4분기까지 현대차 장기 파업과 현대중공업 인력 조정에 따른 급식수 감소,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여파 등의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식재는 거래처 확대와 축육 유통 정상화, 유통은 5월 가든파이브 아울렛 출점 효과, 법인영업은 현대H&S의 신규 수주 반영, 중장비는 에버다임의 호실적 지속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는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타 식자재 유통업체와 달리 고성장성보다는 사업 다변화에 따른 실적 안정성이 부각된다고 판단해 목표주가 배수의 기준을 식자재 유통에서 음식료업종으로 변경, 하향했다"면서도 "조정된 목표주가도 현 주가대비 42.4%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고, 현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14.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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