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동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위주로 건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3875만5000㎡로 전년 동기보다 4.1% 줄었다. 그러나 인허가 동 수는 2.4% 증가한 5만9605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인허가 면적이 줄었다. 수도권은 6.1% 감소한 111만7000㎡, 지방은 2.4% 줄어든 2162만㎡로 조사됐다.
용도별로 주거용이 1601만5000㎡, 상업용이 1059만2000㎡, 공업용이 355만5000㎡로 각각 12.1%, 3.5%, 7.5% 감소한 반면 문교·사회용은 204만6000㎡로 1.2% 늘었다.
공사가 완료된 준공 면적은 21.1% 증가한 3251만㎡를 기록했다. 동 수도 3.2% 늘어난 4만5800동이었다.
올 1분기 주요 특징은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 면적이 줄어든 반면 착공·준공 면적은 늘었다는 점이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은 149.9% 증가한 반면 경기도(41.8%)와 인천(19.5%)은 감소했다. 이와 함께 상업용 건축물 허가 및 착공 면적은 감소했으나 준공 면적은 증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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