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미시간주립대 명예박사 학위 받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최근 침 치료나 추나 요법 등 우리 한방 치료법에 대해 미국 의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65)이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2017년 봄 학기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주류의학계가 최근 우리나라 한의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이다. 그 배경에 신 이사장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미국내과학회는 최근 요통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요통에는 약물보다 비약물치료인 침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 이사장은 국내 비수술 척추관절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이다.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의 세계화와 연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2년부터 신 이사장은 미시간주립대의 초청을 받아 정골의학의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한의학 강의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5년에는 한방치료법이 미국정골의학협회 보수교육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미국 의료진 200여명을 상대로 동작 침법 등을 강의하는 등 한방 치료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신 이사장은 "미국 정골 의학계를 선도하는 명문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 받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 한방 치료법에 대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의학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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