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서남대 의대 인수 확정되나?
김인호 서울시의원, "13개 시립병원과 연계한 공공의료시스템 구축 및 의료인력 양성 가능" 주장...서남대 구성원과 지역사회도 서울시립대 인수에 적극 찬성 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립대학교가 지난달 20일 서남대학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서울시의회에서도 적극 환영과 지지를 표하고 나섰다.
그동안 시립대학 의대 설립을 주장해 온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의대를 갖춘 서남대를 인수하게 되면 1000만 시민을 위한 공공의료체계가 강화된다”며 서울시가 대학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2014년4월 서울시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서울시의 공공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립대학에 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김 의원은 서남대 의대를 인수할 경우 서울시 13개 시립병원과 연계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복지 혜택도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감염, 정신, 응급 분야의 자체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간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과 낙후지역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 농?생명 분야와의 융합 시너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10월 김 의원 주관으로 서울시의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립대 의과대학 설립’찬성 의견이 57.4%, 반대의견은 20.4%로 찬성 의견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서남대 구성원들의 높은 지지도 김 의원의 주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 재학생과 교수협의회, 남원시 등은 학교정상화, 재정기여 등 측면에서 서울시립대가 인수하는 것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을 위해서 공공의료체계의 질적 향상이 꼭 필요하다”며 “의과대학을 갖춘 시립대학이 그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 김 의원은 서울시가 서남대 인수 자금규모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는 점에 대해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흑묘백묘(黑猫白猫)를 가릴 필요가 없다”며 서울시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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