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홈쇼핑서 구매하고 편의점에서 픽업
건당 2500원 지불하면 1시간 내에 장바구니가 집으로

▲배송을 준비중인 아마존 직원. (AP=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배송을 준비중인 아마존 직원. (AP=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이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잇는 협업 서비스 뿐 아니라 '무료'가 대세인 시장에서 유료 배송도 등장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지난달 말부터 매장 구매 후 1시간 내에 배송을 완료해주는 '롯데 스마트 퀵 60' 서비스를 유료로 선보이고 있다. 건당 25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쇼핑 후 1시간 이내에 구매한 물품을 받아볼 수 있다.

관련 서비스는 세계 1위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벤치마킹했다. 특히 구매 후 최대한 빠르게 배송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의견을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의 프라임 나우 1시간 서비스는 뉴욕을 포함한 미국 내 5개 도시와 일본의 도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으로 가입을 한 후, 건 별로 8달러와 890엔의 배송료를 지불해야 한다.


오프라인 채널 가운데 가장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매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서비스도 속속 출현중읻. BGF리테일은 최근 SK플래닛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손잡고 택배 픽업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지난 11월 양사가 관련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11번가는 전국 1만1000여 개 CU 중 8000여 개 점포를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해 24시간 택배 픽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배송지를 자택, 회사 등 인근에 위치한 CU로 지정하고, 택배 픽업 시 점포 근무자에게 모바일로 발송된 본인 인증 문자를 확인하면 된다.

▲배송할 물건을 진열하고 있는 아마존 직원.  (AP=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배송할 물건을 진열하고 있는 아마존 직원. (AP=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원본보기 아이콘

CU는 앞서 11월부터 소셜커머스 티몬과도 MOU를 체결하고 택배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의 상품 주문 단가가 일반 고객보다 17% 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난 달 확대 운영을 결정한 바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무인 택배 보관함을 활용한 ‘전자 락커 서비스’도 시행한다.


홈쇼핑 상품도 편의점에서 받을 수 있다. GS홈쇼핑은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주문상품을 찾을수 있는 '편의점 픽업 SVS'를 지난달 시작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 주문상품을 전국 1만1000여개 GS25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GS홈쇼핑에서 상품 주문시 배송주소 입력 대신 화면에 있는 ‘픽업서비스로 받기’ 버튼을 클릭 후, 상품 수령을 원하는 GS25 점포를 선택하면 픽업 서비스 주문이 완료된다.


이후 고객이 선택한 점포로 주문 상품이 도착하면 고객의 휴대전화로 내용이 전송되며, 픽업 서비스에 대한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단 상품이 GS25에 도착 후 일주일이 경과한 뒤에는 임의 반송처리될 수 있으며, 일정 크기 이상의 상품이나 신선식품, 설치상품 등 일부 품목은 픽업서비스에서 제한될 수 있다.

AD

티몬은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결제 후 3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슈퍼예약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상 지역을 위례, 분당 등 경기도 일부 지역까지 확대하고 상품 종류도 600종에서 1000종으로 늘렸다. 지난 1일부터는 분당 6개(야탑, 서현, 이매, 정자, 수내, 심평) 지역에서도 슈퍼예약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과 신선 과일, 수산물 등도 결제 후 3시간이면 받아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배송은 이미 유통업계에서 최우선가치를 두는 고객 서비스 가운데 하나"라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고객들이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앞으로도 계속 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