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택 이사장, 2개월 만에 지분 늘려…투자 목적인듯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회사 경영권을 넘긴 전 최대주주가 2개월여 만에 다시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인선이엔티 인선이엔티 close 증권정보 060150 KOSDAQ 현재가 4,135 전일대비 15 등락률 +0.36% 거래량 98,486 전일가 4,12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국거래소, HD현대일렉트릭 등 7종목 코스피200 편입 인선이엔티 "이앤에프다이아몬드 합자회사 주식 452억에 취득" [클릭 e종목]"인선이엔티, 폐배터리 실적 전망 하향…목표가 ↓" 와 창업자이자 전 최대주주인 오종택 인선1%장학재단 이사장 얘기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 이사장은 지난달 18~21일 28억5800만원을 들여 인선이엔티 48만3535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는 그가 지난 2월 경영권을 아이에스앰버제일호유한회사에 넘긴 뒤 약 2개월 만이다.


오 이사장은 지난 2월9일 아이에스앰버제일호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그달 17일 잔금을 모두 받으며 최대주주에서 물러났다. 오 이사장은 본인 지분 25.34% 중 14.97%를 420억원에 아이에스앰버제일호유한회사에 넘겼고 4.99%는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 close 증권정보 010780 KOSPI 현재가 29,3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7.13% 거래량 294,894 전일가 27,3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아이에스동서, 목표가↑…건설 프로젝트 가치 반영" [특징주]아이에스동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10%대↑ "3~4곳 추가 부도"…정리대상 된 중견 건설사 [건설위기 보고서] 에 팔았다. 남은 지분은 5.38%였다. 그러다 이번에 추가로 주식을 매수하며 지분율이 1.36%포인트 늘어났다.

다만 오 이사장의 이번 행보가 경영권을 되찾아오기 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 파기에 해당해 위험 부담이 크고 추가로 매수해야 할 주식도 많아서다. 이보다는 투자 성격으로 보는 게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오 이사장의 이번 평균 매입가는 주당 5912원가량이다. 오 이사장이 아이에스동서측에 판 가격은 주당 8205원이었다.


오 이사장이 지분을 넘긴 대상은 사실상 중견건설사 아이에스동서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엠버의 최대 출자자가 아이에스동서이고 아이에스동서가 인선이엔티 지분 4.99%를 직접 취득하기도 했다. 또 아이에스앰버제이호유한회사가 기관투자자가 보유하던 전환사채(CB) 2.1%를 인수했다. 이들 지분율 합은 22.06%에 이른다. 지난 3월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가 인선이엔티 각자대표로 선임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인선이엔티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 최대주주인 아이에스동서와 계열사 매출 등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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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선이엔티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3.0% 늘어난 1667억원, 영업이익은 52.7% 증가한 27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본업인 건축폐기물은 주택재건축보다 신규 택지아파트와 플랜트 비중이 지속 증가하며 본사와 세종지점 모두 연초부터 풀가동에 육박했다. 자회사 인선모터스 역시 고철가격 상승과 중고차판매 비중 증가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잠재부실도 모두 떨어버려 영업외 수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인선이엔티 최대주주의 주요 주주인 이엔에프프라이빗에퀴티(PE)는 환경ㆍ폐기물 섹터에 투자하는 PE들 중 압도적인 시장지위를 가진 전문PE로 향후 아이에스동서와 이엔에프PE와의 사업 시너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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