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원 오른 1137.9원 마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장중 9.3원 오르면서 약 일주일 만에 1130원 중반대를 넘어섰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8원 오른 1137.9원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1.9원 오른 1132.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시작 30여분 만에 1128.7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가다 장 마감 무렵 1138.0원까지 올랐다. 종가기준 1130원대 중반을 넘어선 건 지난 20일(1139.8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폭탄 발언'이 이날 환율의 상승폭을 키웠다. 그는 전날(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끔찍한(horrible)'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거나 종료(terminate)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비용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를 요청하고 싶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월말임에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부진해 지면서 상단을 저지할 힘이 떨어졌다. 그간의 원화 강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추가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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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의 발언으로 일시적으로 타 아시아통화 대비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며 "대외이슈가 대부분 해소됐고 대선을 곧 치른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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