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매장 콘셉트 변화줬더니 1년만에 100호점 열어

신콘셉트 매장 오픈 후 매출 1.5배 상승…국내 매장 전환 가속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신BI 선포 1년 만에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100개째 열었다. 이를 기점으로 향후 매장전환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뚜레쥬르는 전국 100번째 신콘셉트 매장인 ‘공덕해링턴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4월 잠실에 갓 구운 신선함을 콘셉트로 한 매장을 선보이며 신BI를 선포했다. 1997년 브랜드 론칭 이후 3세대 콘셉트다. 신선함을 상징하는 ‘잉글리시 그린’, 맛과 향의 풍부함의 상징 ‘로즈골드’ 등 생동감 있는 컬러를 사용해 외형적인 변화를 줬다.

이같은 변화 후 리뉴얼 매장 기준, 점당 매출이 기존 대비 1.5배 이상 늘었고 방문 고객 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제품 라인업에 대한 호감도도 증가해 1년 만에 갓빵 시리즈(전략제품)등을 평년보다 2배 가량 많은 100여 개 출시하기도 했다. 가맹점주들의 매장 리뉴얼 및 신규 매장 개설 문의가 쇄도했고, 매장 전환에 가속이 붙어 1년 만에 100개 매장이 새롭게 옷을 갈아입었다.

뚜레쥬르 공덕해링턴점은 한 단계 더 진화한 상권특화형 매장이다.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의 특성에 맞춰 스내킹 콘셉트를 도입했다. 샌드위치, 샐러드, 착즙주스, 델리 메뉴 등을 대폭 강화하고 쇼케이스를 전면에 비치해 가시성과 동선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또한 커피 섹션을 강화해 원두를 이원화하고 프리미엄 커피 메뉴를 제공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신콘셉트 10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브랜드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연내 해외에도 신콘셉트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