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있던 작년 35조3731억
내달 항공·골프 사용액 급증할 듯


매년 카드결제 많은 5월, 올핸 더 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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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대표적인 소비지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다음달 황금연휴를 맞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카드 사용액은 12월(연말)과 10월(추석연휴),7월(여름휴가철), 5월(가정의 달)이 많다.

특히 올해는 근로자의 날(1일)과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 대통령 선거일(9일) 등 최장 11일간 쉴 수 있어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카드 사용액은 35조3731억원으로 전년(32조3859억원) 같은 기간 대비 2조9872억원(9.2%) 증가했다.

5월 기준 카드 사용액은 지난 2012년 29조9196억원, 2013년 31조426억원 등 증가세를 보이다 세월호 참사가 있던 2014년(30조5469억원)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가 있던 2015년(32조3859억원) 주춤했다. 굵직한 대형 사고가 없던 지난해 5월은 카드 사용액이 다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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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카드 사용액을 보면 이같은 현상이 뚜렷하다. 지난해 5월 항공업 카드 사용액은 3415억원으로 2012년과 비교해 21.5%(605억원)가 늘었다. 지난해 5월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나흘간의 연휴가 생기면서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해외 관광을 다녀온 내국인 수는 166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56만명 늘었다.


카드 업계는 황금연휴 기간에만 사상 최대 인원이(5월 기준)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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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등 레저시설에서의 카드 사용액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장 카드 사용액은 1∼2월 겨울철 크게 감소했다가 5월 최고조에 달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골프장 카드 사용액은 2480억원으로 1월(549억원)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다. 윤준학 신라CC 대표는 "이미 5월 연휴기간 예약율이 80%를 넘어섰다"며 "황금연휴로 인해 골프장 예약율이 예년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에서의 카드 사용액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백화점 카드 사용액은 1조3357억원으로 1~4월 평균 사용액(1조1380억원)에 비해 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황금연휴와 연결되면서 올해 5월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카드업계는 낙관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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