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풍력발전기 제조 기술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 에너윈코리아는 19일 영국 엑센트리가 진행하고 있는 '고 웨스트(Go West)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유럽 최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육성기관)인 런던 '레벨39' 입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고 웨스트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레벨39에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의 주기적인 교류 기회와 함께 영국 및 유럽 금융사 및 기업과의 비지니스 미팅 기회를 얻게 된다. 아울러 영국 및 유럽 현지 VC과의 투자유치를 위한 미팅을 할 수 있으며 영국 및 유럽에 기술 IP 및 특허등록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23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레벨39에 입주해 있으며 이중 25% 이상이 'Series B' 이상의 투자(약 30억원 이상)를 받아 ‘유니콘클럽(기업가치 1조원대의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KTB솔루션 등 7개 핀테크 업체가 지난해 10월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레벨39에 입주해 물꼬를 텄다.
그는 "유럽 자금 30억~100억원 조달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영국에 법인을 세우고 제품을 만들어 유럽 수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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