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사업영역을 터키의 전통예술 에브루 기법으로 표현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서의 위상과 비전을 터키의 전통예술 ‘에브루(Ebru)’ 기법으로 풀어낸 새 광고 캠페인이 주목받고 있다.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을 주제로 제작된 두 번째 광고인 이번 영상은 터키의 아티스트 ‘가립 아이(Garip Ay)’를 초청해 에브루 기법을 접목시켜 제작됐다. 에브루는 큰 그릇에 담긴 물 위에 여러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하여 그림을 그린 후 종이를 덮어 전사(轉寫)하는 터키 전통예술 기법으로, 국내에는 ‘마블링(marbling) 기법’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대학생 외 200여 명의 소비자를 초청해 에브루 기법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의 모든 과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하여 아티스트와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질의 응답을 주고 받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광고 시연회를 열어 집행 중인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모아진 소비자의 의견들은 후속 광고 제작에 반영될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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